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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12.16 Muse - Madness(가사/해석)


사랑이 단지 드라마에 나오는 것처럼, 어떤 로맨틱하고 멋진 장면같은 것만 가득 하지는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아주 가끔은 사랑하는 만큼 집착하기도 하고, 또한 그것이 온전히 내 사랑이어야 된다는 생각에 자의식이 넘치기도 하지요. 하지만 저는 이런 것에 대해서 굳이 윤리적으로, '그래선 안돼. 상대방을 존중할 줄 알아야지.' 그래서, 단지 좋은 말만 해주고 좋게 대해주고, 상대방이 보고 싶은 내 모습을 멋지게 연출하고 꾸며서 그런 멋진 사랑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사랑은 상대방을 전적으로 원하는만큼 이기적이지만, 동시에 그런만큼 굉장히 자신을 총체적으로 바치는 이타적인 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굉장히 위험하고, 어쩔 때는 그 자체로 굉장히 과격하다는 수식어를 붙여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아끼는 것과 소중한 것 그 이상으로, 상대방을 전적으로 원하고 나를 상대방에게 전적으로 주려고 하는 이것은 분명 겉으로 보기엔 굉장히 '미친 짓'이고 어떤 면에서는, 비정상적인 짓이지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사랑에 대해서 더욱 도덕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도덕은 어떤 면에서는 예절과도 같은 것, 관습과도 같은 것들이겠지요. 저는 제 생각을 털어놓는 이곳에서는 이것들을 단순히 드라마에서 본 '무언가'에 가깝다고 하고 싶지만. 어쨌든 그런 시선 앞에서 저는 이렇게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무언가 말하는 것이 어떤 변명투를 취하게 되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어떤 변명, 최후의 보루와도 같은 어떤 것이 있다면, 그것이 사랑이 지니고 있는 가치에 대한 것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사랑이라 불리는 것만큼 이 세상 그 어떤 사람의 마음을 이렇게 전적으로 주려고 하는 행위는 없기 때문입니다. 사랑이 없다면 그 누구도 타인과 이 정도로 밀접하게 자신의 감정을 통해 닿으려고 하는 행위는 없을 것입니다.(그 어떤 사랑이든간에요.) 동시에 그것은 그렇게 '전적임'의 위험에 항상 노출되어 있고 그만큼 미치거나 한 것은 아닐까 언제나 스스로 의심할만큼 사랑에 빠져있는 사람을 굉장히 특수한 상황에 놓이게 만듭니다.


물론 어떤 종류의 사랑 만능설이나 사랑이면 다 허용된다는 식의 이야기를 하고싶은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적어도 사랑 그 자체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서 우리가 지나치게 간과하는 부분이 있는 것은 아닐까 그리 질문할 여지가 있다는 것이지요. 사랑이라는 타인과의 특별한 만남 그 사실보다는, 어떤 겉모습들과 사회적인 관습들을 먼저 염두에 두고, 오히려 그것들을 지키지 않았을 때 그것을 사랑이라 부르지 않게 되는 이런 모습을 오히려 더 자주 보면서 품게되는 생각입니다. 그런면에서 사랑은, 타인과의 특별한 관계는 더욱더 집단적이고, 관습적으로 변해갔던 것으로 보입니다.


원래 타인에게 자신을 내어놓는 것과, 타인을 바란다는 것은 세상에 많이 존재하지도 않을만큼 굉장히 특별하고 어떤 면에서 지독하리만치 힘든 일입니다. 물론 이에 대해서 그 위험성 때문에, 애초에 그런 사랑을 시도하지 않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요. 저는 딱히 그것에 대해서도 반대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타인에 닿을 수 있는 굉장히 특별한 행위로서의 사랑에 대한 어떤 변명을 하고 싶은 것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닐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집단적이고 관습적인 기준에서는 심지어 스스로한테도 광기로 보이겠지만 '그 둘 모두에게'(아마 이것이 제가 생각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준일 것입니다. '둘 모두에게, 그리고 둘 모두가') 진실된다면, 충분히 '그 자체로' 가치와 의미를 지닌 일일 것입니다.





I, I can't get these memories out of my mind,

난, 나는 내 마음에서 이 기억들을 꺼내지 못하겠어.

And some kind of madness has started to evolve.

그리고 어떤 종류의 광기가 진화하기 시작했어.

And I, I tried so hard to let you go,

그리고 난, 나는 널 떠나보내려고 노력했어.

But some kind of madness is swallowing me whole, yeah

하지만 어떤 종류의 광기가 날 통째로 집어삼키고 있어.


I have finally seen the light,

나는 마침내 빛을 보았지.

And I have finally realized

그리고 마침내 깨달았어.

What you mean.

너가 뭘 말하려고 했는지 말이야.


And now I need to know is this real love,

그리고 지금 나는 이것이 진정한 사랑인지 알고싶어.

Or is it just madness keeping us afloat?

아니면 이건 단지 광기가 우리를 떠돌게 하는 것 뿐일까?

And when I look back at all the crazy fights we had,

우리가 미치도록 싸웠던 것을 되돌아보면,

Like some kind of madness was taking control, yeah

마치 어떤 종류의 광기가 통제하고 있었던 것만 같아.


And now I have finally seen the light,

그리고 나는 마침내 빛을 보았지.

And I have finally realized

그리고 나는 마침내 깨달았어.

What you need.

너가 뭘 필요로 하는지 말이야.


But now I have finally seen the end (finally seen the end)

하지만 나는 지금 마침내 마지막을 보고 있어(마지막을 보고 있어)

And I'm not expecting you to care (expecting you to care)

그리고 나는 너가 신경쓸 거라고 기대하지 않아.(너가 신경쓸거라고 기대해.)

But I have finally seen the light (finally seen the light)

하지만 난 마지막으로 빛을 보았지.(마침내 빛을 보았어.)

I have finally realized (realized)

나는 마침내 깨달았어(깨달았어.)

I need your love

나는 너의 사랑이 필요해.

I need your love

나는 너의 사랑이 필요해.


Come to me

내게로 와줘.

Just in a dream.

단지 꿈에서처럼.

Come on and rescue me.

내게로 와서 날 구조해줘.

Yes I know, I can't be wrong,

맞아 난 알아, 나는 틀릴 수가 없어.

And baby, you're too headstrong.

그리고 자기야, 당신은 너무 고집불통이야.

Our love is

그리고 우리의 사랑은

Madness

광기야.

Posted by Joshua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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