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d play'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8.12.16 Cold Play - Yellow(가사/해석)
  2. 2018.10.23 Cold Play - O "Fly On"(가사/해석) 1


2000년 당시에 이 노래를 라디오에서 처음 들었을 때 귀에 딱 꽂혔던 기억이 납니다. 처음 들었을 때부터 정말 사람을 설레게 하는 마력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당시에 정말이지 이 노래를 듣고 마음이 한껏 부풀고 단지 음악을 듣는 저 조차도 설레였던 그런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벌써 18년이 지나, 그것도 이번 해의 막바지에 들으니 정말 감회가 새로운 것 같습니다. 당시엔 단지 한 때 인기있는 곡일줄만 알았는데 이제는 너무나 명곡이 되어서 멜로디가 너무나 익숙한 그런 곡이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당시 신인이었던 콜드플레이는 지금 거의 세계적인 밴드가 되어있습니다. 콜드플레이 초기엔 굉장히 울적하면서도 깊이 있는 그런 곡들이 많았는데요. 그런 곡들로도 굉장한 인기를 끌었던 밴드여서 정말 전설이 되겠구나 생각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으로 진출한 앨범들은 상대적으로 대중적인 색채가 매우 강합니다. 대중적이면서도 하나같이 모두 훌륭한 곡이지만, 콜드플레이 초기의 그 울적한 곡들을 기억하는 팬으로서, 어떻게 이 새로운 곡들은 굉장히 낯설 때가 많습니다.


대중성 하나만을 두고 본다면, 제 입장에선 적어도 비판하고 싶은 것도 맞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제가 좋아하는 그 가슴의 진실됨과 대중성 사이에 있는 기준이 모호하게 느껴질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이 곡은 들었을 때 "아 인기있겠다!" 싶었던 기억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정말 어떤 밴드가 자신의 진실된 음악을 하면서도 그 새로운 지평에서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어 대중성을 얻는 그런 곡을 만든다면, 그 밴드는 분명 하나의 전설이 될 것이라는 생각도 분명 제 생각입니다.


하지만 콜드플레이가 미국에 가서 활동하면서 냈던 히트곡들은, 분명히 미국적인 색채가 다분하다고 할까요. 미국적인 색채, 특히 미국에서도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그런 음악들에 대해서 제가 받는 인상은 상당한 것 같습니다. 도시의 번쩍거림과 모든 것이 번영하고 있는 느낌, 이 세상 생각할 것도 없고, 더 이상 신난 것 밖에는 다른 감정은 없는 것처럼. 만들어진 빛들만 넘쳐나고, 어딜 봐도 부유해보이는 사람들은 언제나 모여서 웃고 있는 모습으로만 비춰집니다.


물론 그런 것들이 그 자체로 부정적인 것은 아닐겁니다. 한편으로는 우리가 추구하는 유토피아같은 모습이 바로 그런 모습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저는 거기에서 받는 어떤 인위적인 느낌을 결코 지울 수가 없습니다. 사실 실제 세상엔 그것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다양한 감정을 갖고, 더 다양한 상황에 놓여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인위적인 모습들은 수많은 진실들을 은폐합니다. 그 과정에서 '미국식 자본주의'는 단순히 경제뿐만이 아니라 문화 전반에 침투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세상은 어떻게 있든간에, '우리는 평화롭고 부유하고 즐거우며 우리의 방식이 보편적인 것이다.'라는 태도를 가지고 말이죠.


저는 그런면에서 그 진실됨을 언제나 의심할 수밖엔 없습니다. 이것은 어떤 의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락이 그 진실됨을 표현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장르였다는 점에서, 분명히 언급하고 소중히 지킬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사는 다양한 사람들, 다양한 감정들, 다양한 문제들, 그리고 단순히 수치로 표현되지 않는 그 고유의 가치들이 바로 이 락이라는 장르를 통해서 표현되고, 사람들간에 만남, 감정의 공감과 문제들의 인지, 그리고 고유한 개개인들의 가치들의 추구를 불러왔다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역사적으로 굉장히 좋은 기록들을 남겼음과 동시에 아직도 굉장한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역시 콜드플레이의 음악만큼은 그 자체로 미워하기는 매우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들의 음악은 제 한 추억을 장식하고 있고, 지금의 저를 만드는데 분명 보탬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들의 대중적인 곡도 분명 콜드플레이만의 색채를 동시에 지니고 있는 훌륭한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콜드플레이 첫앨범에 수록된 이 곡 만큼은 정말 명곡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Look at the stars

저 별들을 쳐다봐요.

Look how they shine for you

저 별들이 당신을 위해 어떻게 빛나는지요.

And everything you do

그리고 당신이 하는 모든 것들은,

Yeah they were all yellow

그것들은 모두 별처럼 노란 빛이었죠.


I came along

당신은 다가왔죠.

I wrote a song for you

나는 당신을 위해 노래를 만들었어요.

And all the things you do

그리고 당신이 하는 모든 것들은

And it was called yellow

모두 노란 빛이라 불렸어요.


So then I took my turn

그래서 저는 제 차례를 잡았어요.

Oh what a thing to have done

오 이런 일을 하게 되다니,

And it was all yellow

그리고 그것들은 모두 노란 빛이었어요.


Your skin

당신의 피부,

Oh yeah your skin and bones

당신의 피부와 뼈들,

Turn into something beautiful

아름다운 무언가로 변해가요.

You know you know I love you so

당신은 알죠, 제가 얼마나 당신을 사랑하는지.

You know I love you so

당신은 제가 정말 당신을 사랑하는 것을 알아요.


I swam across

나는 헤엄쳐 건너왔어요.

I jumped across for you

나는 당신을 위해 뛰어 건너왔어요.

Oh what a thing to do

오 얼마나 대단한 일이던지.


'Cause you were all yellow

당신은 노란 빛이었으니깐요.

I drew a line

나는 선을 그려요.

I drew a line for you

나는 당신을 위해 선을 그려요.

Oh what a thing to do

오 얼마나 대단한 일이던지.

And it was all yellow

그리고 그것은 모두 노란 빛이었죠.


Your skin

당신의 피부,

Oh yeah your skin and bones

당신의 피부와 뼈들,

Turn into something beautiful

아름다운 무언가로 변해가요.

And you know

그리고 당신은 알죠.

For you I'd bleed myself dry

당신을 위해 내가 얼마나 애가 탔는지요.

 

It's true

그건 사실이에요.

Look how they shine for you

그 별들이 당신을 위해 어떻게 빛나는지 보세요.

Look how they shine for

그 별들이 어떻게 빛나는지.

Look how they shine

그 별들이 어떻게 빛나는지.


Look at the stars

별들을 쳐다봐요.

Look how they shine for you

그 별들이 어떻게 당신을 위해 빛나는지요.

And all the things that you do

그리고 당신이 하는 모든 일들을요.

Posted by Joshua56
,



콜드플레이. 그들의 초창기 앨범을 그들의 특유의 감성 때문에 정말 좋아했습니다.

그러다 미국으로 날아가서 상업적인 성공을 크게 하고, 발매된 앨범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상업적이어서 싫어했던 것이 아니라, 제가 좋아했던 그 콜드 플레이의 감성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이유가 단지 제 취향이기 때문에, 뭔가 비판하고 싶은 것도 아닙니다.

저도 그 음악들을 듣고 분명히 신나고 좋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단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만들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악에 따라 신나고 싶지 않았던 것 뿐입니다.

그건 꼭 콜드플레이가 아닌 누군가 다른 사람의 음악을 듣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 때문입니다.

단지 사람이 만든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만들라고 하는 그런 음악에 대해서 언급하고 싶습니다.


물론 그런 음악도 아무나 만드는 것은 아닐 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그런 능력을 타고난 사람에 대해서 부러워할 지언정, 그 사람이 들려주고자 하는 이야기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그런 취미는 저에게 없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언제나 단지 즐기고, 단지 흥미롭고, 단지 재미있을 뿐입니다.

그것은 언제나 좋고, 즐겁고, 언제나 알수 있는 것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러던 중 2014년에 나온 콜드플레이의 "Ghost Stories"란 앨범에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콜드플레이 특유의 감성이 많이 담긴 음악이 들어있어서 굉장히 많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사람들"의 평점은 기존 앨범들보다 낮게 나왔습니다.


이 감성에 대해서, 굳이 단어를 골라 표현하자면 우울함이지만, 사실은 엄청나게 따뜻함이 묻어납니다.

그리고 그런 단어 하나하나에 대응시킬 수 없을만큼 그 감성들은 굉장이지 특유합니다.

그 섬세하게 읊조리는 목소리 하나 하나마다 그때서야 소중하게 듣고 싶습니다.


음악이 하나의 "누군가의 이야기"라면, 저는 하고 싶거나,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라,

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누군가라서, 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

사람들 앞에서 들려주고 싶고,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라,

사람들 앞임에도 "그 누군가"라서 들려줄 수 밖에 없는 이야기를 듣고 박수를 많이 쳐주고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콜드플레이의 음악을 많이 좋아합니다.





Flock of birds

한 무리의 새들.

Hovering above

저 위를 떠다니고 있어.

Just a flock of birds

단지 한 무리의 새들.

It's how you think of love

그것은 네가 사랑에 대해 생각하는 방법이야.


And I always

그리고 난 언제나,

Look up to the sky

하늘을 올려다보면서,

Pray before the dawn

해가 뜨기 전에 기도를 해.

'Cause they fly always

왜냐하면 그들은 언제나 날고 있으니깐.

Sometimes they arrive

가끔씩 그들은 도착하지만,

Sometimes they are gone

가끔씩 그들은 떠나버려.

They fly on

그들은 날고 있거든.


Flock of birds

한 무리의 새들.

Hovering above

저 위를 떠다니고 있어.

Into smoke I'm turned

연기 속에서, 나는 돌아서서,

And rise following them up

그들을 따라 떠올라.


Still I always

난 아직도 언제나,

Look up to the sky

하늘을 쳐다보면서,

Pray before the dawn

해가 뜨기 전에 기도를 해.

'Cause they fly away

왜냐하면 그들은 언제나 날고 있으니깐.

One minute they arrive,

1분 동안은 그들은 내려앉았다가,

Next you know they're gone

그 다음엔 너도 알듯이 그들은 떠나버려.

They fly on

그들은 날고 있어.

Fly on

날고 있어.


So fly on

그러니 날아봐.

Ride through

그것을 따라 타서는,

Maybe one day I'll fly next to you

아마도 어느날 나는 당신 옆에 날꺼야.

Fly on, ride through

날아봐, 그것을 따라 타서는.

Maybe one day I can fly with you

아마도 어느날 나는 당신과 날 수 있을거야.


Fly on

날아봐.

Posted by Joshua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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