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is'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8.12.12 Travis - Moving(가사/해석)
  2. 2018.10.06 서정적인 락음악의 대표 "트래비스"(Travis)



갑자기 꾼 꿈에 굉장히 오랫동안 기분이 너무 안 좋은 날이 있습니다. 너무나 나쁜 꿈을 꿔서 제가 겪고 있는 모든 문제를 하나도 남김없이 머리에 떠올리게 됩니다. 가슴이 너무 답답하고 머리는 뭔가에 집중을 하지 못합니다. 생각이 많으면 굉장히 불행하다고 했는데, 저는 그런 종류의 사람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불안하고 안 좋은 기분이 하루종일 갑니다. 그런 날은 정말 아무것도 하지 못합니다.


굉장히 연약해서 그럴 수도 있을겁니다. 누구라면 웃어버리고 털털 털어버리고 놓을 일들을, 그런 생각들을 저는 등에 계속해서 짊어지고 있으니깐요. 그 기분이 오래가면 잠에 들지 못해서, 다다음날 걱정도 또 해야됩니다. 정말 악순환에 악순환이죠.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의지가 명확하다면 정말이지 그런 걱정이 있더라도 힘을 낼 수 있을텐데 말이죠. 사실상 의지가 없다고 투덜대는 것만큼 의미없는 것은 없습니다. 투덜댈 의지도 없을텐데 말이죠. 하지만 어느순간 제가 정말 너무나 약해져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루하루, 힘이 몸에서 빠져나가는 기분이에요. 쉬어도 쉬는 것 같지 않구요. 흠, 이럴 땐 이런 좋은 노래를 들어보면서 힘을 내봐야겠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좀 괜찮아질 것 같습니다. 항상 저를 옆에서 위로해줄 음악이 있다는 것은 굉장히 감사한 일입니다.





Another day, I feel the weight of the atmosphere's pressure

다른 날, 나는 대기가 주는 압력의 무게를 느껴.

And I can't escape

그리고 나는 도망칠 수 없지.

I try to run, I try to find my feet,

도망치려고 하지만, 내 발을 찾으려 하지만,

My soul is sticking to the street

내 영혼은 거리에 붙들려있어.


I get a move, I got to get myself to clean my shoes

나는 서둘러, 나는 내 신발을 깨끗히 하려고 했어.

And take the cynic route

그리고선 냉소적인 노선을 택해.

I was afar, I'm following the star

나는 멀리 있었고, 나는 별들을 따라가고 있어.

Home is anywhere you are

집은 어느곳이든 너가 있는 곳인걸.


And everything is falling into place

그리고 모든 것이 제대로 되고 있어.

And then we move again

그러고선 우리는 다시 움직여.

So take the curve and move along

그러니 커브를 틀고 계속 길을 따라서 움직여.

Until we're gone, we're moving on

우리가 떠날 때까지, 우리는 계속 움직여.

And on, and on, and on

계속, 계속, 계속해서.


I feel alive, I am aware of the colors in the sky

나는 살아있음을 느껴, 나는 하늘의 색깔이 뭔지 알아.

And where the birds don't fly

그리고 새들이 날지 않는 곳을 알지.

And if the night is coming pretty soon

그리고 곧 밤이 다가온다면,

I'm walking through the dark with you

나는 그 어둠을 너와 함께 걸을거야.


I've got to play

나는 놀아야 해.

I've got to listen to my toy today

나는 오늘 내 장난감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해.

On the motorway

고속도로 위에서 말이야.

And I could feel, the ground beneath my wheels,

그리고 나는 느낄 수 있었어, 내 바퀴들 아래의 땅이,

Putting me back in my place

나를 내가 있던 장소로 되돌리고 있다는 것을.


And everything is falling into place

그리고 모든 것이 제대로 되고 있어.

And then we move again

그러고선 우리는 다시 움직여.

So take the curve and move along

그러니 커브를 틀고 계속 길을 따라서 움직여.

Until we're gone, we're moving on

우리가 떠날 때까지, 우리는 계속 움직여.

And on, and on, and on

계속, 계속, 계속해서.


Another day, another place where I can find my way

다른 날, 우리가 우리의 길을 찾을 수 있는 장소에서.

Take the avenue way

거리에 있는 길을 가면서,

And I know exactly where to go

그리고 나는 정확히 어딜가야할지 알고있지.

Home isn't where you stay

집은 당신이 머무를 곳이 아니야.


And everything is falling into place

그리고 모든 것이 제대로 되고 있어.

And then we move again

그러고선 우리는 다시 움직여.

So take the curve and move along

그러니 커브를 틀고 계속 길을 따라서 움직여.

Until we're gone, we're moving on

우리가 떠날 때까지, 우리는 계속 움직여.

And on, and on, and on

계속, 계속, 계속해서.


I feel alive, I am aware of the colors in the sky

나는 살아있음을 느껴, 나는 하늘의 색깔이 뭔지 알아.

And where the birds don't fly

그리고 새들이 날지 않는 곳을 알지.

And if the night is coming pretty soon

그리고 곧 밤이 다가온다면,

I'm walking through the dark with you

나는 그 어둠을 너와 함께 걸을거야.

Posted by Joshua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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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브릿팝 밴드 중에서도 서정적인 밴드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트래비스에 대해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서정적이지만 결코 우울하거나 어둡거나 슬프지도 않은, 굉장히 감미롭고 낭만적인 곡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물론 몇몇 굉장히 우울한 곡을 들을 수도 있긴 하지만, 그 곡들도 하나같이 명곡들입니다. 하지만 역시 트래비스하면 낭만적이고 사랑이 넘치는 노래들이 먼저 떠오르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정말이지 연인과 같이 들으면 정말 좋을 것 같은 노래들입니다.


 



네 맞습니다. 이 뮤직 비디오에는 코미디 영화 배우이자 감독으로 유명한 벤 스틸러(Ben Stiller)가 카메오로 출연했습니다. 그래서 깨알 같은 재미가 있습니다. 이 음악은 가사부터 너무나 감미롭습니다.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우(Glasgow) 출신인 밴드, 트래비스는 보컬인 프란 힐리(Francis Healy), 기타에 앤디 더롭(Andrew Dunlop), 베이스 더기 패인Douglas Payne Jr.), 드럼을 맡는 닐 프림로즈(Neil Primrose)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대부분의 영국에서 활약하는 밴드들이 그렇듯이 그들도 인디 밴드로 시작했습니다. 그들의 전 밴드 이름은 러닝 레드나 글래스 어니언 같은 이름들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정하게 된 트래비스란 이름은 그 유명한 명감독, 빔 벤더스(Wim Wenders)가 연출한 파리, 텍사스란 영화에서 해리 딘 스탠튼(Harry Dean Stanton)이 연기한 주인공 이름이 트래비스였다고 합니다. (저도 예전에 이 영화를 보고 여운이 가슴 깊이 남았던 기억이 있는데, 조만간 이 곳에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글래스고우의 클럽과 바에서 공연하던 트래비스는 영국에 진출하여, "Go! Discs"의 오너였던 앤디 맥도날드와 개인 계약을 맺게 되고, 1“Good Feeling"을 발매함으로써 메이저 밴드의 길로 걸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특히 2"The Man Who"를 발매하면서 큰 성공을 거두게 되는데, 이 앨범은 UK차트 1위에 올랐고, 영국내에서 300만장 이상 판매했다고 합니다. 그 이후 3"The Invisible Band"까지 UK차트 1위에 오르면서 성공한 밴드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굳혔습니다. 그들의 영국 내에서 명성은, 브릿 어워드도 두 번 수상할 정도입니다.

 




그러나 중간에 드러머가 수영장에서 다치는 등 우여곡절도 있었고, 잠시 활동을 멈추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행히 회복하고, 그 이후에도 꾸준한 앨범 활동과 꾸준한 호평으로, 영국을 비롯해 한국에서도 굉장히 사랑받는 밴드로 계속 활동을 해가고 있습니다. 그들의 음악은 듣는 사람에게 절대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 것 같은 그런 대중성을 지니면서도 전해주는 감정의 감미로움은 정말이지 순수함이 계속 느껴진다고 할 정도로, 진실됨이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이런 것은, 미국으로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 몇 몇 밴드들이 대중성을 확보해나가면서, 다분히 미국적인 스타일에 길들여진 것에는 굉장히 상반된다고 생각이 듭니다. 거기에 비해 트래비스는 감미로운데 너무나 순수하고, 그러면서도 언제나 꾸준히 그 자리를 지켜주는 굉장히 예쁜 자연같은 밴드입니다.





요즘은 보컬인 프란 힐리가 저렇게 수염을 길렀는데요, 언뜻 보면 라디오헤드의 톰요크의 스타일을 떠올리게도 합니다. 하지만 저 순수한 웃음, 또랑또랑한 눈망울이 반짝거리는 것을 보면 이내 프란만의 매력이 뭔지 알게 될 거 같습니다. 2008년 펜타포트, 2016년 지산 밸리에도 오는 등 내한 콘서트의 기회도 자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언제 한국에 오면 직접 가서 그 음악을 들어보는 기회를 가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이 밴드는 그렇게 성공한 밴드임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겸손한 자세를 가지는 밴드라고 하니 음악을 듣고도 엄청 좋아했는데, 호감이 계속 들게 하는 밴드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아무쪼록 꾸준한 활동으로 계속해서 트래비스의 좋은 음악들을 많이 듣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발매한 트래비스의 앨범은 다음과 같습니다.


Good Feeling (1997)

The Man Who (1999)

The Invisible Band (2001)

12 Memories (2003)

The Boy With No Name (2007)

Ode To J.Smith (2008)

Where You Stand (2013)

Everything At Once (2016)

Posted by Joshua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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