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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12.07 Weezer - The Good Life(가사/해석)



세상에 여러 장르가 있다지만, 위저와 비슷한 음악을 하는 밴드는 찾기 힘든 것 같습니다. 분명히 단조로운 코드에 직설적인 가사는 굉장히 펑크스럽지만, 또 펑크에서는 찾기 힘든 '순박함'이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가끔 펑크를 들으면 굉장히 걸걸하게 '과격하다'는 느낌도 많이 들지만, 위저의 곡에는 그런 과격함이 없습니다. 위저의 곡을 듣고 있으면 오히려 가사뿐만이 아니라 음악 자체에서 굉장히 그 누구도 탓하지 않아야 한다는 마음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공격적이지 않다고 할까요? 위저는 참 착한 밴드랄지 순박하다고 할지 그런 기분이 느껴집니다.


음악이 그렇게 착할뿐만 아니라, 다루고 있는 주제도 그리 거창하거나 진지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공감받을 수 있는 굉장히 편안한 음악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면서도 결코 가볍지도 않은 까닭은 그들의 음악이 굉장히 진솔하기 때문일 겁니다.


항상 제가 좋아할 수밖에 없는 음악의 특징은 '진솔'하다는 것 같습니다. 삶의 고뇌를 드러내면서도 이 말도 안되는 역설처럼 연주는 어찌나 신난지, "인생이란 참 하나의 역설 아니겠어?"하는 말이 절로 나오게 합니다. 그 역설 속에서 신남은 "힘을 내야지!"일 수도 있고, "너무 무거워지진 말자구!"라는 뜻도 될 수도 있고, 오히려 "내가 얼마나 힘들어하는지 알겠어?"라는 뜻도 될 것 같습니다. "더 힘든 척 말하지도 않는데도 이 정도로 힘든게 느껴져?"라고 말하고 있는 것처럼요.


정말이지, 음악이란 글로 표현되지 않는 그런 삶의 '엄청남'을 마구마구 표현해대는 것 같습니다. 뭐랄까 정해지지가 않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순박한 펑크로 삶의 진면목을 그리 잘 드러낼 수 있는걸까요? 결코 위로하려는 곡은 아니지만, 또 하나의 힘을 얻는 것만 같습니다. 사실 제가 카테고리를 여러개 나눴지만, 정말이지 모든 카테고리가 삶의 힘을 준다는 면에서 어떤 공통점이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 순간순간의 자신의 상황과 기분을 표현할 수 있다는 면에서, 들을 수 있다는 면에서, 그리고 더욱 공감할 수 있다는 면에서 그런 것일거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그 어떤 기분들, 설명할 수 없는 자신만의 상황들 그 중 어느 하나도 결코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진솔한 음악들은 삶에 대한 하나의 존중일 겁니다. 그리고 그 존중이, 나에 대한 존중과 당신에 대한 존중이, 한 군데 모여 그렇게 우리 삶의 소중함을 지켜내고 있는 것이 아닐까? 그리 이미 답을 알고 있듯이, 질문으로 결론내보고 싶습니다.




When I look in the mirror

내가 거울을 쳐다보았을 때,

I can't believe what I see

나는 보이는 것을 믿을 수가 없었어.

Tell me, who's that funky dude

말해봐, 저 겁쟁이 녀석은 누구지?

Staring back at me

나 스스로를 뒤돌아보며,

Broken, beaten down

무너지고, 부서져 내렸었지.

Can't even get around

심지어 돌아다닐 수도 없어.

Without an old-man cane

노인이 짚는 지팡이도 없이는 말이야.

I fall and hit the ground

나는 넘어지고, 땅에 엎드려있지.

Shivering in the cold

추운 곳에서 오열하면서 말이야.

I'm bitter and alone

나는 슬프고, 혼자일뿐이야.


Excuse the bitxxing

욕한 것에 대해서 용서해줘.

I shouldn't complain

나는 불평해서는 안돼.

I should have no feeling

나는 그 어떤 감정도 가지지 않아야해.

Cos feeling is pain

왜냐하면 느끼는 건 고통일뿐이니깐.

As everything I need is denied me

내가 필요한 모든 것이 날 거부할 땐 말이야.

And everything I want is taken away from me

그리고 내가 원하는 모든 건 잃어버리게 되지.

But who do I got to blame?

하지만 내가 누굴 탓하겠어?

Nobody but me

오로지 날 탓해야지.


And I don't wanna be an old man anymore

나는 더 이상 애늙은이가 되고 싶지 않아.

It's been a year or two since I was out on the floor

바닥에 있은지 1년이나 2년이나 되었어.

Shaking booty, making sweet love all the night

엉덩이를 흔들고, 밤새 달콤한 사랑을 만들어.

It's time I got back to the good life

다시 좋은 삶으로 되돌아갈 시간이야.

It's time I got back, it's time I got back

다시 돌아갈 시간이야. 다시 돌아갈 시간이야.

And I don't even know how I got off the track

심지어 나는 내가 어떻게 탈선했는지 알지도 못해.

I wanna go back, yeah!

나는 돌아가고 싶어.


Screw this crap, I've had it!

헛소리는 집어치워, 더 이상은 못 참겠어!

I ain't no Mr. Cool

나는 쿨한 남자가 아니라고.

I'm a pig, I'm a dog

나는 돼지고, 나는 개지,

So excuse me if I drool

그러니 내가 침이나 흘려도 용서해줘.

I ain't gonna hurt nobody

나는 아무도 아프게 하지 않을거야.

Ain't gonna cause a scene

소동을 일으키지도 않을거야.

Just need to admit that I want sugar in my tea

단지 내 차에 설탕을 넣고싶다는 것을 인정해야돼.

Hear me (hear me) I want sugar in my tea!

내 말 좀 들어봐. 난 내 차에 설탕을 넣고 싶다고.


And I don't wanna be an old man anymore

나는 더 이상 애늙은이가 되고 싶지 않아.

It's been a year or two since I was out on the floor

바닥에 있은지 1년이나 2년이나 되었어.

Shaking booty, making sweet love all the night

엉덩이를 흔들고, 밤새 달콤한 사랑을 만들어.

It's time I got back to the good life

다시 좋은 삶으로 되돌아갈 시간이야.

It's time I got back, it's time I got back

다시 돌아갈 시간이야. 다시 돌아갈 시간이야.

And I don't even know how I got off the track

심지어 나는 내가 어떻게 탈선했는지 알지도 못해.

I wanna go back, yeah!

나는 돌아가고 싶어.

Posted by Joshua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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