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노래를 들으면서 이 세상 모든 것이 너무 무거워, 짓눌려 숨도 쉴 수 없을 때 나를 단지 지긋이 바라보면서 단지 이 모든 것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웃어주는 사람이 떠올랐습니다. 물론 지금까지 그런 사람은 없었지만요.


그것은 단순히 지나치는 것도 아니지만 그 어떤 생각 더 할 필요없는 것처럼, 오히려 이미 두 눈 한가득 다 알고 있는 것처럼 구는 사람을요. 심지어 아무것도 몰라도 괜찮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왜냐면 난 내 모든 마음을 알아주길 바란 것이 아니고, 단지 그 지긋이 바라보는 눈만으로도 사실 충분하기 때문일겁니다. 그리고 네 안에 있는게 무엇이든 "넌 단지 피곤해보여."라는 말 정도면 충분히 공감받은 것 같다고 말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겁니다.


이게 어떤 사람인지 아시나요? 이걸 답처럼 맞춰보라는 수수께끼가 아니라 그 기분이요. 그런 사람이 줄 수 있는 기분이란 것이 어떤 것일지, 저는 굉장히 편하면서도 순간 다른 곳에 와있는 기분이 들 것만 같습니다.


사실 이 곡은 헤어지고싶은 연인에게 말하는 것일수도 있지만요. 단지 곡 자체가 너무나 훌륭하고 신비로워서, 제 나름의 감상을 안 할 수 없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말로는 춥고 힘들고 지친것만 같지만, 사실 오히려 그래서 더욱 이 곡을 듣고 따뜻해지는 기분이 더 생기는 효과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The Cure"의 "Disintegration"앨범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앨범이기 때문에, 분명 다른 곡도 추천해드릴 기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갑자기 날씨는 쌀쌀해지고, 벌써 12월이라는데 10일도 흘러버렸군요. 거리가 더욱 차가울수록, 가슴은 더욱 따뜻하고 소중한 사람들과 웃으며 보낼 수 있는 그런 겨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제가 이 곡을 듣고 떠올린 이런 신비로운 사람만큼이나 신비로운 겨울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완전히 하얀 눈이 이 세상 가득 덮은 모양처럼 제 기분도 겨울 내내 그렇게 예뻤으면 좋겠습니다.





I think it's dark and it looks like it's rain, you said

"어둡고 비가 오는 것 같다고 생각했어", 넌 말했지.

And the wind is blowing like it's the end of the world, you said

"그리고 바람은 꼭 세상이 끝난 것처럼 불어", 넌 말했지. 

And it's so cold, it's like the cold if you were dead

"그리고 너무나 추워, 꼭 네가 죽은 것처럼."

And you smiled for a second

그리고 넌 아주 잠시 웃었지.

I think I'm old and I'm feeling pain, you said

"나는 내가 나이들고, 고통을 느끼는 것만 같아." 넌 말했지.

And it's all running out like it's the end of the world, you said

"그리고 세상이 꼭 끝난 것처럼 모든 것이 다 사라진 것만 같아." 넌 말했지.

And it's so cold, it's like the cold if you were dead

"그리고 너무나 추워, 꼭 네가 죽은 것처럼."

And you smiled for a second

그리고 넌 아주 잠시 웃었지.


Sometimes you make me feel

"가끔은 너는 나에게,"

Like I'm living at the edge of the world

"꼭 세상의 끝에서 사는 것 같이 느끼게 해."

Like I'm living at the edge of the world

"꼭 세상의 끝에서 사는 것 같이 느끼게 해."

It's just the way I smile, you said

"그게 내가 웃는 이유야." 넌 말했지.

Posted by Joshua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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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에도 브릿팝이 여전히 남아있는걸까 하고 물어보면, 브릿팝이 뭐였는지부터 질문해볼 게 무지 많은 것 같습니다. 단지 영국에서 해서 브릿팝인걸까. 아니면 오아시스, 블러, 스웨이드, 펄프라는 4대 밴드가 있어서 그 음악의 스타일을 닮으면 되는 것일까? 가끔 인용되는 비틀즈의 영향은 또 어떤 의미가 있을까? 하는 것들입니다. 저도 제가 좋아하는 음악의 장르가 무엇일까 자주 고민해보는데, 역시 브릿팝인 것 같습니다.


기존에 락이 헤비메탈의 유행과 그 반복이었다면 90년대 일어난 "얼터너티브 락" 운동은 락을 장르적 제한으로부터 과감히 해방시켰다고 볼 수 있다는...그런 설명같은 것도 인용해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정작 락은 이미 여러 곳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있던 음악들이었다는 것도 분명 말해둘 사항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영국에서 유행하던 '얼터너티브'를 굳이 브릿팝이라고 말해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굳이 말한다면, 저한테는 이 '대안'이라고 불리는 얼터너티브가 오히려 더 일반적인 형식의 락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기타, 드럼, 베이스, 보컬로 이루어진 락의 형식에서 부르고 싶은 것들을 부르면 그만입니다. 아니, 꼭 그런 형식을 지키지 않아도 상관없을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부르고 싶은 것들을 부르면' 그만큼 락이라고 불러도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굳이 제 어떤 고집이 아니라, 실제로 그래왔으니깐요.


락의 장르를 검색하면, 무슨 밴드 두 세개씩 묶고 지역명 붙여서, 무슨 씬이니 무슨 씬이니 하는데. 솔직히 그게 무슨 의미인가 싶습니다. 그건 단지 그들의 스타일이고 '그 스타일이 아니라고' 서로 편을 가르는듯한 모습도 굉장히 이상해보이기 때문입니다. 단지 부르고 싶은 것들을 불렀고, 그것이 인기를 타고 모방하며 발전시키는 흐름이 있었다. 이 정도가 장르라는 것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굳이 말한다면, 브릿팝은 조금 더 부드럽고 멜로디를 굉장히 중시하고, 가끔은 쓸쓸한 그런 음악이라고 할까요?


그런 면에서, 오늘 날 브릿팝이라는 유행이 여전히 남아있는걸까? 라고 물어본다면, 역시 전 흔쾌히 그렇다! 라고 말하기도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한 가지는 '유행이란 것에 있어서' 가창력 있고, 듣기 좋고, 멋진 음악은 많아도'역시나 부르고 싶은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이 있을까? 라는 점이 잘 해결되지 않는 질문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한 가지는 오늘날에도 유행을 타지 않는 한에서 엄청나게 좋은 밴드들이 많지만, 유행을 타지 않기 때문에 굳이 그것을 브릿팝이라는 이름으로 묶을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아주 한 때, 자신들의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유행이었던 적이 있었고, 그런 와중에 영국 지역 출신 밴드들을 묶어 브릿팝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것은, 어찌보면 운같이 보일 정도로 신기한 일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거의 세대가 보기에 현재는 언제나 퇴보의 연속같이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말마다 "요즘은 어떤데, 옛날은 더 좋았거든."붙이는 습관같은 것이겠죠. 하지만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분명 20세기 후반 락 문화는 역사를 통틀어서도 굉장히 예외적인 것이었을지도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개성을 말하고, 다양성을 말하면서도 그것이 하나의 유행같은, 한편으로는 굉장히 역설적인 형태를 띄고 있는지도 모르는 문화에 대해서 말입니다.


오늘날에는 이 모든 것들이 정치적 권리와 역사적 발전과 집단적 운동의 산물인 것처럼 되었지만, 적어도 그 시기엔 그런 추구가 언제나 예술과 함께 했다는 점에서 언제나 '가슴'이라는 결코 전적으로 은유가 아닌 것과 함께 있었다는 점도 분명 언급하고 싶습니다. 개개인들의 가슴, 개개인들의 마음, 개개인들의 아름다움이 예술로 나타나고 그것이 유행하며, 모든 사람들의 가슴에 자신만의 불을 피워대던 그런 시기가 분명 있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늘 사람들에게 물어본다면, 그 누가 신이나 거대한 세태, 어떤 이념을 띈 정신같은 것들이 아닌, 개개인의 영혼과 가슴에 대해 그렇게 많이 믿을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Today is gonna be the day

오늘이 바로 그 날이지.

That they're gonna throw it back to you

그들이 너에게 다시 되돌려주는 날.

By now you should've somehow realized what you gotta do

그리고 지금까지 넌 어떻게든 네가 뭘해야하는지 깨달아야만 했어.

I don't believe that anybody feels the way I do about you now

나는 내가 너에게 느끼는 것처럼 그 누구도 그렇다는 걸 믿지 않아.

Back beat, the word is on the street

백 비트와 함께, 거리엔 말들이 들렸지. 

That the fire in your heart is out

네 가슴 속 불씨는 꺼졌다고.

I'm sure you've heard it all before

나는 네가 이전에도 그 모든 것을 들었다고 확신해.

But you never really had a doubt

하지만 넌 정말로 의심하지 않았지.

I don't believe that anybody feels the way I do about you now

나는 내가 너에게 느끼는 것처럼 그 누구도 그렇다는 걸 믿지 않아.


And all the roads we have to walk are winding

그리고 우리고 걸어야하는 모든 길은 구불거리고,

And all the lights that lead us there are blinding

그리고 우리를 이끌어주는 모든 빛은 사그러져가.

There are many things that I would like to say to you

난 너에게 하고 싶은 말들이 많지만,

But I don't know how

나는 그 방법을 잘 모르겠어.


Because maybe

왜냐하면 아마도,

You're gonna be the one that saves me

너는 날 구원해줄 사람이 될테니깐.

And after all you're my wonderwall

그리고 결국엔 너는 내가 바라는 사람이니깐.


Today was gonna be the day

오늘은 바로 그날이었어.

But they'll never throw it back to you

하지만 그들은 너에게 되돌려주지 않을 거야.

By now you should've somehow realized what you're not to do

지금까지 너는 어떻게든 뭘 하면 안되는지 깨달아야만 했어.

I don't believe that anybody feels the way I do about you now

나는 내가 너에게 느끼는 것처럼 그 누구도 그렇다는 걸 믿지 않아.


And all the roads that lead you there were winding

그리고 널 이끄는 모든 길들이 구부러져가.

And all the lights that light the way are blinding

그리고 길을 밝히는 모든 빛들이 사그러져가.

There are many things that I would like to say to you

난 너에게 하고 싶은 말들이 많지만,

But I don't know how

나는 그 방법을 잘 모르겠어.


Because maybe

왜냐하면 아마도,

You're gonna be the one that saves me

너는 날 구원해줄 사람이 될테니깐.

And after all you're my wonderwall

그리고 결국엔 너는 내가 바라는 사람이니깐.

Posted by Joshua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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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여러 장르가 있다지만, 위저와 비슷한 음악을 하는 밴드는 찾기 힘든 것 같습니다. 분명히 단조로운 코드에 직설적인 가사는 굉장히 펑크스럽지만, 또 펑크에서는 찾기 힘든 '순박함'이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가끔 펑크를 들으면 굉장히 걸걸하게 '과격하다'는 느낌도 많이 들지만, 위저의 곡에는 그런 과격함이 없습니다. 위저의 곡을 듣고 있으면 오히려 가사뿐만이 아니라 음악 자체에서 굉장히 그 누구도 탓하지 않아야 한다는 마음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공격적이지 않다고 할까요? 위저는 참 착한 밴드랄지 순박하다고 할지 그런 기분이 느껴집니다.


음악이 그렇게 착할뿐만 아니라, 다루고 있는 주제도 그리 거창하거나 진지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공감받을 수 있는 굉장히 편안한 음악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면서도 결코 가볍지도 않은 까닭은 그들의 음악이 굉장히 진솔하기 때문일 겁니다.


항상 제가 좋아할 수밖에 없는 음악의 특징은 '진솔'하다는 것 같습니다. 삶의 고뇌를 드러내면서도 이 말도 안되는 역설처럼 연주는 어찌나 신난지, "인생이란 참 하나의 역설 아니겠어?"하는 말이 절로 나오게 합니다. 그 역설 속에서 신남은 "힘을 내야지!"일 수도 있고, "너무 무거워지진 말자구!"라는 뜻도 될 수도 있고, 오히려 "내가 얼마나 힘들어하는지 알겠어?"라는 뜻도 될 것 같습니다. "더 힘든 척 말하지도 않는데도 이 정도로 힘든게 느껴져?"라고 말하고 있는 것처럼요.


정말이지, 음악이란 글로 표현되지 않는 그런 삶의 '엄청남'을 마구마구 표현해대는 것 같습니다. 뭐랄까 정해지지가 않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순박한 펑크로 삶의 진면목을 그리 잘 드러낼 수 있는걸까요? 결코 위로하려는 곡은 아니지만, 또 하나의 힘을 얻는 것만 같습니다. 사실 제가 카테고리를 여러개 나눴지만, 정말이지 모든 카테고리가 삶의 힘을 준다는 면에서 어떤 공통점이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 순간순간의 자신의 상황과 기분을 표현할 수 있다는 면에서, 들을 수 있다는 면에서, 그리고 더욱 공감할 수 있다는 면에서 그런 것일거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그 어떤 기분들, 설명할 수 없는 자신만의 상황들 그 중 어느 하나도 결코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진솔한 음악들은 삶에 대한 하나의 존중일 겁니다. 그리고 그 존중이, 나에 대한 존중과 당신에 대한 존중이, 한 군데 모여 그렇게 우리 삶의 소중함을 지켜내고 있는 것이 아닐까? 그리 이미 답을 알고 있듯이, 질문으로 결론내보고 싶습니다.




When I look in the mirror

내가 거울을 쳐다보았을 때,

I can't believe what I see

나는 보이는 것을 믿을 수가 없었어.

Tell me, who's that funky dude

말해봐, 저 겁쟁이 녀석은 누구지?

Staring back at me

나 스스로를 뒤돌아보며,

Broken, beaten down

무너지고, 부서져 내렸었지.

Can't even get around

심지어 돌아다닐 수도 없어.

Without an old-man cane

노인이 짚는 지팡이도 없이는 말이야.

I fall and hit the ground

나는 넘어지고, 땅에 엎드려있지.

Shivering in the cold

추운 곳에서 오열하면서 말이야.

I'm bitter and alone

나는 슬프고, 혼자일뿐이야.


Excuse the bitxxing

욕한 것에 대해서 용서해줘.

I shouldn't complain

나는 불평해서는 안돼.

I should have no feeling

나는 그 어떤 감정도 가지지 않아야해.

Cos feeling is pain

왜냐하면 느끼는 건 고통일뿐이니깐.

As everything I need is denied me

내가 필요한 모든 것이 날 거부할 땐 말이야.

And everything I want is taken away from me

그리고 내가 원하는 모든 건 잃어버리게 되지.

But who do I got to blame?

하지만 내가 누굴 탓하겠어?

Nobody but me

오로지 날 탓해야지.


And I don't wanna be an old man anymore

나는 더 이상 애늙은이가 되고 싶지 않아.

It's been a year or two since I was out on the floor

바닥에 있은지 1년이나 2년이나 되었어.

Shaking booty, making sweet love all the night

엉덩이를 흔들고, 밤새 달콤한 사랑을 만들어.

It's time I got back to the good life

다시 좋은 삶으로 되돌아갈 시간이야.

It's time I got back, it's time I got back

다시 돌아갈 시간이야. 다시 돌아갈 시간이야.

And I don't even know how I got off the track

심지어 나는 내가 어떻게 탈선했는지 알지도 못해.

I wanna go back, yeah!

나는 돌아가고 싶어.


Screw this crap, I've had it!

헛소리는 집어치워, 더 이상은 못 참겠어!

I ain't no Mr. Cool

나는 쿨한 남자가 아니라고.

I'm a pig, I'm a dog

나는 돼지고, 나는 개지,

So excuse me if I drool

그러니 내가 침이나 흘려도 용서해줘.

I ain't gonna hurt nobody

나는 아무도 아프게 하지 않을거야.

Ain't gonna cause a scene

소동을 일으키지도 않을거야.

Just need to admit that I want sugar in my tea

단지 내 차에 설탕을 넣고싶다는 것을 인정해야돼.

Hear me (hear me) I want sugar in my tea!

내 말 좀 들어봐. 난 내 차에 설탕을 넣고 싶다고.


And I don't wanna be an old man anymore

나는 더 이상 애늙은이가 되고 싶지 않아.

It's been a year or two since I was out on the floor

바닥에 있은지 1년이나 2년이나 되었어.

Shaking booty, making sweet love all the night

엉덩이를 흔들고, 밤새 달콤한 사랑을 만들어.

It's time I got back to the good life

다시 좋은 삶으로 되돌아갈 시간이야.

It's time I got back, it's time I got back

다시 돌아갈 시간이야. 다시 돌아갈 시간이야.

And I don't even know how I got off the track

심지어 나는 내가 어떻게 탈선했는지 알지도 못해.

I wanna go back, yeah!

나는 돌아가고 싶어.

Posted by Joshua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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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락이 꼭 저항과 자유의 음악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자유는 자유가 아닐 자유도 있는 것일테니, 이것이 꼭 한편으로는 말장난처럼 들릴 수 있어도 사실은 그런 것처럼 생각됩니다. 자신의 마음을 진솔하게 표현하는 한에서, 락의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닐까 그리 생각해봅니다. 아무래도 가사가 굉장히 기독교적인 가사이기 때문에 이렇게라도 써보게 됩니다.


사실인즉, 저는 기독교는 아니지만 기독교를 딱히 싫어하지도 않습니다. 무언가를 진심으로 믿는 것에는 굉장히 큰 마음의 힘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말 진심으로 선하게 믿는 분들에게는 어떤 존경의 마음도 들기도 합니다. 무턱대고 이곳에서 기독교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기독교를 비하하고 낮추며 자신의 폭력성을 드러내는 사람들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저는 오히려 욕하면서 자신의 쾌감이든, 타당성이든 그 안에 빠져드는 그런 사람들이 더 싫습니다.


무엇이든 잘못 믿으면서 사람들을 파멸로 이끄는 것은 비단 종교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아니라 여러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돈이든, 이성관계든, 자신의 열망이든. 심지어 종교를 비하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신념을 과신하는 것도, 그 사람이 그렇게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따뜻한 햇빛의 비유와, 신에 대한 선한 사랑이 느껴져서 이 가사가 그리 멀게 느껴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세상에 꼭 기독교의 신이 아니더라도, 따뜻한 자연과 세상에 대해 신뢰하고 싶은 마음을 가져볼 수 있지 않을까...해보면, 분명히 공감가는 따뜻한 가사입니다. 넵, 노래가 너무 좋습니다.^^ 무엇이든 선한 의도와 함께 자신의 세계에 갇혀있지 않고 믿는다면, 그것만으로도 굉장히 소중하고 따뜻한 일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무엇보다 콜렉티브 소울(Collective Soul)이라는 매우 좋은 음악을 하는 밴드를 소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좋은 음악과 함께 따뜻한 시간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Give me a word,

저에게 말씀해주세요.

Give me a sign.

저에게 사인을 보내주세요.

Show me where to look,

어디를 봐야하는지 알려주세요.

Tell me what will I find?

제가 무엇을 찾아야 하는지 말씀해주세요.

What will I find?

제가 무엇을 찾아야 할까요?


Lay me on the ground,

저를 땅에 눞히세요.

Or fly me in the sky.

아니라면 하늘로 날려주세요.

Show me where to look,

어디를 봐야하는지 알려주세요.

Tell me what will I find?

제가 무엇을 찾아야 하는지 말씀해주세요.

What will I find?

제가 무엇을 찾아야 할까요?


Whoa, heaven let your light shine down

천국이 당신의 빛을 내려비춰요.


Love is in the water,

사랑은 물 안에 있고,

Love is in the air.

사랑은 대기에 있기도 해요.

Show me where to look,

제가 어디를 봐야하는지 보여주세요.

Tell me will love be there?

사랑이 존재하는지 저에게 말씀해주세요.

Love be there?

사랑은 존재하나요?


Teach me how to speak,

저에게 어떻게 말해야하는지 가르쳐주시고,

Teach me how to share.

저에게 어떻게 나눠야하는지 가르쳐주세요.

Teach me where to go,

저에게 어디로 가야하는지 가르쳐주세요.

Tell me will love be there?

사랑이 존재하는지 저에게 말씀해주세요.

Love be there?

사랑은 존재하나요?


Whoa, heaven let your light shine down

천국이 당신의 빛을 내려비춰요.


Give me a word,

저에게 말씀해주세요.

Give me a sign.

저에게 사인을 보내주세요.

Show me where to look,

어디를 봐야하는지 알려주세요.

Tell me what will I find?

제가 무엇을 찾아야 하는지 말씀해주세요.

What will I find?

제가 무엇을 찾아야 할까요?


Lay me on the ground,

저를 땅에 눞혀주세요.

Or fly me in the sky.

아니라면 하늘로 날려주세요.

Show me where to look,

어디를 봐야하는지 알려주세요.

Tell me what will I find?

제가 무엇을 찾아야 하는지 말씀해주세요.

What will I find?

제가 무엇을 찾아야 할까요?


Whoa, heaven let your light shine down

천국이 당신의 빛을 내려비춰요.


I'm gonna let it shine

나는 그것이 빛나게 할거에요.

I'm gonna let it shine

나는 그것이 빛나게 할거에요.

Heaven's little light, shine on me

천국의 작은 빛, 제 위로 비춰주세요.

Heaven's little light, shine on me

천국의 작은 빛, 제 위로 비춰주세요.


Shine on me

제 위로 비춰주세요.

C'mon and shine

다가오셔서 비춰주세요.

Posted by Joshua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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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이트클럽(Fight Club)에 OST로 쓰이기도 한 음악이기도 하면서, 얼터너티브 락의 전설로 꼽히는 PIXIES의 노래이기도 한 이 곡은, 스스로 곤두박질 치면서도 어쩔 수 없이 방황하는 사람의 심정을 잘 보여주는 곡이기도 한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파이트클럽이란 영화 자체도 데이빗 핀쳐라는 매우 명감독의 작품이기도 하지만, 비슷한 주제에서 이만큼 작품성있는 영화를 찾아볼 수 없을만큼, 매우 무거운 주제를 굉장히 아름다운 화면과 재미있는 스토리로 풀어내고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브래드피트와 에드워드 노튼이라는 두 배우의 명연기가 굉장히 볼만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정말 모두다 명밴드, 명감독, 명배우인 것이 굉장히 놀라울 정도로 20세기 마지막 1999년을 대표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음악은 스스로를 "너"라고 하면서 쳐다보는 독백이 담겨져 있는데요. 이것이 어떤 면에선 이것이 굉장히 예술적이기도 하지만, 굉장히 가치있는 생각의 어떤 방식을 구성한다고 봅니다.


스스로를 쳐다보지 않는 사람에게는 그 어떤 비틀거릴 여백도 없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쳐다보는 사람에게는 자신이 자신을 보고 있는 거리만큼, 적어도 비틀거릴 여백도 있기 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스스로의 고독이면서도, 스스로의 생각이 머무르는 자리일 것입니다. 그만큼 이 음악은 어떤 방황을 말하고 있지만, 그 방황은 자신의 답을 찾는 과정들에서 필요한 공간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이 노래는 그것을 심지어 '땅에 곤두박질 치는 기분'에 있더라도, 그것만의 가치를 다시 음악적으로 표현해냅니다. 이 곡은 그 비틀거릴 수 있는 '스스로의 공간'의 가치를 진솔하게 표현하고, 그 공감을 잘 이끌어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Stop

멈춰.


With your feet on the air and your head on the ground

네 발은 허공에 떠있고, 머리는 땅에 박은 채로,

Try this trick and spin it, yeah

장난치면서 빙빙 돌려봐.

Your head will collapse

네 정신은 무너져 내릴 거야.

But there's nothing in it

하지만 거기엔 아무것도 없지.

And you'll ask yourself

그리고 넌 스스로에게 물어볼 거야.


Where is my mind?

내 정신은 어디에 있지?


Way out in the water

물속에 있는 탈출구는

See it swimmin'

단지 허우적거리는 것만을 지켜보고 있어.


I was swimmin' in the Caribbean

나는 카리브 해에서 수영을 하고 있었지.

Animals were hiding behind the rock

짐승들은 바위 뒤에 숨어있었어.

Except the little fish

조그만 물고기를 제외하고선 말이야.

But they told me, he swears

하지만 그들은 내게 그는 맹세한다고 말했지.

Tryin' to talk to me, to me, to me.

나에게 말해봐, 나에게, 나에게.


Where is my mind?

내 정신은 어디에 있지?


Way out in the water

물속에 있는 탈출구는

See it swimmin'

단지 허우적거리는 것만을 지켜보고 있어.


With your feet on the air and your head on the ground

네 발은 허공에 떠있고, 머리는 땅에 박은 채로,

Try this trick and spin it, yeah

장난치면서 빙빙 돌려봐.

Your head will collapse

네 정신은 무너져 내릴 거고,

If there's nothing in it

그곳에 아무것도 없다면,

And you'll ask yourself

그리고 넌 스스로 물어보겠지.


Where is my mind?

내 정신은 어디에 있지?


Way out in the water

물속에 있는 탈출구는

See it swimmin'

단지 허우적거리는 것만을 지켜보고 있어.


With your feet on the air and your head on the ground

네 발을 허공에 떠있고, 머리는 땅에 박은 채로,

Try this trick and spin it, yeah

이리와 장난치며 돌려봐.

Posted by Joshua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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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국이 남의 겉모습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 강하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세상 어딜가든 그 정도로 인격이 낮은 사람들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저 먼나라 미국에서도 이런 음악이 나오는 것이겠죠.


하긴 미국이라서 한국이랑 비슷한 면모가 많은 것일까요. 우리나라에서 미국 문화를 굉장히 많이 들여왔으니깐요. 사람에게 등급을 나누고 점수를 나누고, 온갖 자본주의 문화에 물질만능주의라든가, 대중매체로 지배되는 대중문화라든가요.


가사에 나오듯 남들이 좋게 생각하는 몸매에 맞추기 위해서 살을 빼고, 비싼 옷을 입으면 스스로 멋져진 척 착각하고. 실제로 좋은 차, 멋진 외모, 비싼 집 외에는 판단할 수 있는 스스로의 기준이 없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이 실제로 멋져보이는 것이겠죠.


하지만 스스로 판단하고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곳에선, 타인의 물적인 부분으로 판단하는 그런 바보같은 짓은 하지않을 겁니다. 생각해보면, 오히려 미국에서 락 문화가 더 많이 들여와졌다면 차라리 그만큼 좋은 일도 없었을 겁니다.


락이란 건 애초에 다른 사람의 음악을 따라하고, 그 문화를 따라한다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거든요. 그래서 락 문화라는 건 서로 '생각하고', '의지하고', '바라고', 그만큼 사람 자체를 존중할 수 있는 문화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제가 생각하는 락은 단지 그냥 자유로운 음악이거든요. 인생에서 자신의 삶을 즐기고, 추구하기도 바쁜데 남의 시선들만 따라하면서 거기에 치일 시간도 없는 것 같습니다. 정작 남의 시선이라고 했지만, 그 누구의 시선도 아니잖아요.


남의 물질적인 부분으로 평가하고, 사람에게 등급을 나누며, 그런 기준으로 비난하고 규정하는 사람들은 그냥 기계들처럼 따라하는 자신의 인격을 인증하고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인격이 낮은 것이 아니라 그냥 없는 것일지도 몰라요.)


사람들에 치이고 또 치여서 오늘 하루도 많이 기진맥진한 분들이 이 노래를 듣고 많이 위로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They say I need some rogaine to put in my hair

그들은 내게 머리에 탈모약좀 바르라고 하지.

Work it out at the gym to fit my underwear

내 속옷에 사이즈나 맞춰보라고, 헬스장에 가서 운동좀 하라고 하지.

Oakley makes the shades to transform a tool

오클리는 스스로 멋지다고 착각하는 얼간이로 변하게 만드는 선글라스를 만들지.

You'd hate for the kids to think that you've lost your cool

너는 애들이 너보고 멋지지 않아졌다고 생각하는 것을 싫어할거야. 


Imma do the things that I wanna do

나는 내가 원하는 것을 할거야.

I ain't got a thing to prove to you

너에게 증명해줄 건 하나도 없어.

I'll eat my candy with the pork and beans

나는 내 사탕을 돼지고기와 콩이랑 같이 먹을거라고.

Excuse my manners if I make a scene

내가 만약 비웃음거리가 되었다면, 내 태도를 용서해주길 바래.

I ain't gonna wear the clothes that you like

난 네가 좋아하는 옷들을 입지 않을거야.

I'm fine and dandy with the me inside

나는 충분히 내 내면에서 좋고 멋진걸.

One look in the mirror and I'm tickled pink

거울을 본 순간에 나 스스로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말이야.

I don't give a hoot about what you think

나는 네가 무슨 생각을 하든 상관하지 않아.


Everyone likes to dance to a happy song

모든 사람들은 행복한 노래에 춤을 추는걸 좋아해.

with a catchy chorus and beat so they can sing along

기억하기 쉬운 후렴들과 비트들 덕분에 다같이 따라부를 수 있어.

Timbaland knows the way to reach the top of the charts

팀벌랜드는 음악 차트의 탑이 되는 방법을 알고 있어.

maybe if i work with him I can perfect the art

만약 내가 그와 같이 일한다면, 난 내 예술을 완성할 수 있어.


Imma do the things that I wanna do

나는 내가 원하는 것을 할거야.

I ain't got a thing to prove to you

너에게 증명해줄 건 하나도 없어.

I'll eat my candy with the pork and beans

나는 내 사탕을 돼지고기와 콩이랑 같이 먹을거라고.

Excuse my manners if I make a scene

내가 만약 비웃음거리가 되었다면, 내 태도를 용서해주길 바래.

I ain't gonna wear the clothes that you like

난 네가 좋아하는 옷들을 입지 않을거야.

I'm fine and dandy with the me inside

나는 충분히 내 내면으로 좋고 멋진걸.

One look in the mirror and I'm tickled pink

거울을 본 순간에 나 스스로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말이야.

I don't give a hoot about what you think

나는 네가 무슨 생각을 하든 상관하지 않아.


No, I don't care

아니, 난 신경쓰지 않아.

I don't care

난 신경쓰지 않아.

I don't care

난 신경쓰지 않아.


Imma do the things that I wanna do

나는 내가 원하는 것을 할거야.

I ain't got a thing to prove to you

너에게 증명해줄 건 하나도 없어.

I'll eat my candy with the pork and beans

나는 내 사탕을 돼지고기와 콩이랑 같이 먹을거라고.

Excuse my manners if I make a scene

내가 만약 비웃음거리가 되었다면, 내 태도를 용서해주길 바래.

I ain't gonna wear the clothes that you like

난 네가 좋아하는 옷들을 입지 않을거야.

I'm fine and dandy with the me inside

나는 충분히 내 내면에서 좋고 멋진걸.

One look in the mirror and I'm tickled pink

거울을 본 순간에 나 스스로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말이야.

I don't give a hoot about what you think

나는 네가 무슨 생각을 하든 상관하지 않아.

Posted by Joshua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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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와 플라스틱, 멋지다고 파는 가짜 상품들과 따라야만 하는 것으로 제시되는 상품 모델들. 언제나 반짝이고 시끄럽게 떠들어대는 TV들과 극장에서 오로지 대중적으로 인기있을 영화들만 상영할 때, 사람들은 언제부턴가 항상 예쁘고 멋지기만 위해서 자신의 진짜 모습을 버리고,자신이 갖고 있던 것들을 그 계획에 맞춰 변형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 누구도 자신의 진짜 삶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최소한의 스스로 삶을 즐기는 방식조차 잊어버린 것만 같을 때.


이제는 저 멋지고 예쁘고 즐거운 것들만이 인생의 길과 진리를 가르쳐줄겁니다. 모조리 가짜 플라스틱과 고무로 이루어진 그 모형들처럼 모범들을 제시해줄 것입니다.

인간성의 마지막 보루였을지도 모르는 사랑조차도 저 삐까뻔쩍 거리는 겉모습들과 모범처럼 제시되는 로맨스에, 스스로의 사랑을 그것들에 복제하는 하나의 역할처럼 하나하나 똑같아지고 행복이라는 이름의 욕망에 지배됩니다.


라디오헤드가 환경보호주의자이기도 하다는 면은, 이런 플라스틱과 고무의 비유가 단순히 비유로 끝나지 않을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멋진 모습들과 행복들은 알고보면 자본의 노예로 살아가는 오늘날 우리의 모습일테고, 그 때 희생되는 것은 무수한 실제 세계일겁니다. 나무는 베어지고, 숲은 타오르고, 공장은 대기를 끊임없이 오염시키며, 땅은 플라스틱 덩어리들로 오염되어갑니다. 그리고 그 실제 세계에는 실제 사람들도 속해있죠. 자본의 노예로 살아간다는 이 말은, 단순히 돈을 추구한다는 것과는 거리가 어느정도 있습니다.


자본가들이 만든 문화 일반이 세계를 지배할 때, 세계는 다원화되는 척하면서도 여전히 획일화 되어갑니다. 상업적인 대중문화에 의해 지배되는 TV와 영화, 그것들을 통해 퍼져나가는 멋진 외형과 가상들과 모범들에 의해, 실제 세계는 도축되어가고 희생되어나갑니다. 그 모든 것들이 대중의 이름으로, 온갖 매체들을 통해서 실현되어갑니다. 자본의 노예로 산다는 것은, 그들이 제시하는 모델에 의해 자신 스스로를 외과용 수술칼로 깍아 나가고 닳아빠지게 만드는 일인 것입니다.


그렇게 모든 것에 대해 예쁘고 멋진 것들만 남기려고 할 때, 그렇게 지배해선 안되는 것들까지 모조리 문화의 잣대로 지배하고 통제하려 할 때 이 세상은, 그리고 사람들은, 그리고 그 사람들의 마음까지도 모조리 그 속에서 사라져가는 것입니다. 이런 암울하고 괴로운 진실을 이렇게 아름다운 멜로디에 녹여내는 라디오헤드의 음악은 가히 압권이라는 말로 표현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감정이 폭발할 때는 더욱더 그렇습니다. 좋은 음악에, 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A green plastic watering can

초록색 플라스틱 물뿌리개.

For a fake Chinese rubber plant

그건 고무로 된 중국산 가짜 식물을 위한거야.

In the fake plastic earth

가짜 플라스틱 지구 위에서 말이야.


That she bought from a rubber man

그건 그녀가 고무로 된 남자에게서 샀지.

In a town full of rubber plans

고무로 된 모델들이 가득한 마을에서 말이야.

To get rid of itself

그 스스로를 제거해가기 위해서.


It wears her out

그것이 그녀를 점점 지치게 해.

It wears her out

그것이 그녀를 점점 지치게 해.


She lives with a broken man

그녀는 부서진 남자와 살고 있고,

A cracked polystyrene man

그 남자는 금이 간 폴리스틸렌 같은 사람이지.

Who just crumbles and burns

그는 단지 바스러지고 타들어가.


He used to do surgery

그는 외과수술을 받고는 했어.

For girls in the eighties

80년대에 여자들을 위해서 말이야.

But gravity always wins

하지만 언제나 중력이 이길 뿐이야.


And it wears him out

그리고 그것이 그를 점점 지치게 해.

It wears him out

그것이 그를 점점 지치게 해.

Wears him out

그를 점점 닳게 해.


She looks like the real thing

그녀는 진짜 있는 것처럼 보였지.

She tastes like the real thing

그녀는 진짜 있는 것같이 느껴졌어.

My fake plastic love

내 가짜 플라스틱 사랑.


But I can't help the feeling

하지만 난 느끼지 않을 수가 없어.

I could blow through the ceiling

난 천장을 통해서 날려버릴 거야.

If I just turn and run

만약 내가 돌아서서 달릴 수만 있다면 말이야.


And it wears me out

그리고 그것이 나를 지치게 해.

It wears me out

그것이 나를 지치게 만들어.

It wears me out

그것이 나를 지치게 만들어.


And if I could be who you wanted

그리고 내가 만약 네가 원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면 말이야,

If I could be who you wanted

내가 만약 네가 원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면 말이야.

All the time

언제나.

All the time

언제나.

Posted by Joshua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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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박한 연주와 꾸밈없는 보컬의 목소리, 그 어떤 장식된 기교 없이도 충분히 신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 '개러지 락'이란 장르가 있습니다.


물론 창고에서 음악을 만들었다는 의미가 있기에, 그것을 장르의 이름으로 삼는다는 것이 굉장히 재미있게도 들리기도 합니다.


이 곡을 연주하고 부른 '프란츠 퍼디난드'(Franz Ferdinand)는 2000년대 초반에 데뷔한 스코틀랜드 출신의 락 밴드입니다.


개러지락이나 펑크로 장르가 분류되는데도 불구하고, 보컬인 알렉스 카프라노스(Alex Kapranos)가 자신의 특유의 감성을 잘 살려내서 노래를 더욱 감칠맛나게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밴드 이름은 독특하게도,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조의 계승자이자,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는 원인이 된 '사라예보 사건'의 피해 당사자인 '프란츠 퍼디난드'의 이름과 같습니다.


하지만 정작 밴드 이름으로 정하게 된 것은, 밴드멤버들이 본 경주마 경기에서 경주마 이름이 '프란츠 퍼디난드'였다네요...그 이후에 역사적 사건과 함께 굉장히 의미도 있겠다 싶어서 정하게 되었다고.


그리고 이 음악도 사라예보 사건을 염두에 두고 작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상상력을 가지고 보면 프란츠 퍼디난드라는 사람이 살해하려는 사람에게 하는 말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So if you're lonely

그러니 만약에 네가 외롭다면 말이야.

You know I'm here waiting for you

넌 여기서 내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잖아.

I'm just a crosshair

나는 단지 하나의 조준점이고,

I'm just a shot away from you

나는 너로부터 단 한발만큼만 멀리 있는걸.

And if you leave here

그리고 만약에 네가 여기를 떠난다면,

You leave me broken, shattered, I lie

너는 날 부서진 상태로, 깨져버린 상태로, 뻗어있게 내버려두는 거야.

I'm just a crosshair

나는 단지 하나의 조준점이고,

I'm just a shot, then we can die

딱 한발이라면, 우리는 죽을 수 있을거야.


I know I won't be leaving here with you

나는 내가 여기서 당신과 함께 떠날 수 없다는 것을 알아.


I say don't you know

너가 잘 모르겠냐고 내가 물어보잖아.

You say you don't know

하지만 넌 잘 모르겠다고 말하지.

I say... take me out!

나는 말해...날 제거해달라고!


I say you don't show

내가 너는 보여주고 있지 않다고 말하잖아.

Don't move, time is slow

움직이지마, 시간은 느리게 흘러.

I say... take me out!

나는 말해...날 제거해달라고!


I say you don't know

내가 말하잖아 넌 잘 모르겠냐고.

You say you don't know

넌 너가 잘 모르겠다고 말하지.

I say... take me out!

나는 말해...날 제거해달라고!


If I move this could die

만약 내가 움직인다면, 이것들은 죽을거야.

If eyes move this could die

눈들이 움직인다면, 이것들은 죽을거야.

I want you...to take me out!

나는 네가....날 제거해주길 원해!


I know I won't be leaving here

나는 내가 이곳을 떠나지 않을 것이란 걸 알아.

I know I won't be leaving here (with you)

나는 이곳을 떠나지 않을 것을 알아.(너와 함께)


I say don't you know?

넌 잘 모르겠냐고 물어보잖아.

You say you don't know

넌 너가 잘 모른다고 말했지.

I say take me out

나는 날 제거해달라고 했어.


If I wane, this could die

내가 약해진다면, 이것은 죽을거야.

I wait, this could die

내가 기다린다면, 이것들은 죽을거야.

I want you to take me out

나는 네가 날 제거해주길 원해.


If I move this could die

만약 내가 움직인다면, 이것들은 죽을거야.

Eyes move, this can die

눈들이 움직인다면, 이것들은 죽을거야.

Come on, take me out

빨리 와, 날 제거해줘.


I know I won't be leaving here

나는 내가 이곳을 떠나지 않을 것이란 걸 알아.

I know I won't be leaving here (with you)

나는 이곳을 떠나지 않을 것을 알아.(너와 함께)

Posted by Joshua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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